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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Coastal Pacific 기차 여행 (루트, 특징, 예약 및 이용정보)

by 엔토기 2025. 3. 4.

뉴질랜드 남섬 Coastal Pacific 기차 이미지
뉴질랜드 남섬 Coastal Pacific 기차

 

뉴질랜드 남섬의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장관을 온전히 체험하고 싶다면 코스털 퍼시픽(Coastal Pacific) 기차 여행을 추천합니다. 픽턴(Picton)부터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까지 이어지는 이 철도 노선은 태평양의 푸른 물결과 카이코우라 산맥의 웅장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계절별로 운행 일정이 조절되며, 최신 편의시설과 현지 음식을 결합한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이 글에서는 코스털 퍼시픽 기차 여행의 루트, 주요 특징, 예약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oastal Pacific 기차 여행 루트

348km, 5시간 20분의 여정인 코스털 퍼시픽은 남섬 동해안의 핵심 명소를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피톤을 출발해 블레넘(Blenheim), 카이코우라(Kaikōura), 란지오라(Rangiora)를 거쳐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하는 이 여정은 뉴질랜드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픽턴에서 블레넘 구간에서는 말버러 사운드의 절경과 함께 뉴질랜드 최대 와인 산지인 말버러 지역의 광활한 포도밭이 창밖으로 펼쳐집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포도나무 사이로 지나가는 기차 여행은 그 자체로 로맨틱한 경험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북섬 웰링턴으로 향하는 페리와의 연결도 가능해 여행 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피톤 항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뒤로하고 출발하는 기차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블레넘에서 카이코우라 구간은 코스털 퍼시픽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태평양과 병행하는 카이코우라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운이 좋다면 고래나 돌고래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기차는 이 구간에서 22개의 터널과 175개의 다리를 지나며, 특히 뉴질랜드 유일의 도로-철도 겸용 다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태평양의 깊고 푸른 바다색과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은 여행객들에게 평온함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카이코우라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에서는 캔터베리 평야의 넓은 농장 지대를 지나며 남섬의 전형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이코우라 역 인근 해변에서는 햇볕을 즐기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바다사자들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 자연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푸른 들판과 양 떼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전원 풍경은 뉴질랜드의 농업 유산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여정의 핵심 구간은 단연 카이코우라입니다. 2016년 강력한 지진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철저한 안전 점검과 보수 작업 후 복구된 이 노선은 이제 더욱 안전하게 바다와 산악 지형의 극적인 대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방형 전망칸에서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찍은 사진은 여행의 백미로, 많은 여행객들이 이 순간을 인생 샷으로 기록합니다.

 

 

Coastal Pacific의 특징

코스털 퍼시픽 기차는 편의성과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차는 여행객들의 편안함과 특별한 경험을 위해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시설

  • 대형 반사 방지 창문과 천장 유리창으로 최적의 조망권 확보
  • GPS 기반 5개 언어 오디오 가이드 및 HD 정보 화면
  • 휠체어 리프트, 장애인 화장실, 청각 장애인용 유도 루프

 

Scenic Plus 서비스

  • 전용 객차에서 현지 산재료로 만든 3코스 식사 제공
  • 뉴질랜드 와인·맥주·커피 무제한 포함
  • 전용 안내원의 지역 역사 설명

 

일반석

  • 카페칸에서 현지 와인과 경스낵 구입 가능
  • 4인 테이블석 또는 전방향 시트 선택

시설 면에서 코스털 퍼시픽은 최상의 조망 경험을 위한 세부 사항까지 고려했습니다. 대형 반사 방지 창문과 천장 유리창은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여 지나가는 모든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GPS 기반 5개 언어 오디오 가이드와 HD 정보 화면은 여행객들에게 지나는 지역의 역사, 문화, 지리적 특성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여행의 깊이를 더합니다. 또한 휠체어 리프트, 장애인용 화장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유도 루프 등 접근성을 높인 시설들은 모든 여행객이 평등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2023년 12월에 도입된 Scenic Plus 서비스는 코스털 퍼시픽 여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용 객차에서 현지에서 수확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3코스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와인, 맥주, 커피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기차 승무원이 들려주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개방형 전망칸은 코스털 퍼시픽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파도 소리와 신선한 바닷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의 웅장함과 카이코우라 산맥의 위엄은 어떤 카메라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없는, 오직 그 순간 그곳에 있어야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Coastal Pacific 예약 및 이용정보

코스털 퍼시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계획과 예약이 필수적입니다. 계절에 따라 운행 일정이 달라지므로, 여행 계획 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2025 시즌 운행 일정

  • 9월 19일~12월 29일: 목~일요일(주4회)
  • 1월 1일~4월 27일: 매일 운행

 

출발 시간

  • 크라이스트처치→피톤: 오전 7:00 출발, 12:13 도착
  • 피톤→크라이스트처치: 오후 13:15 출발, 18:25 도착

 

요금(편도 기준)

  • 성인: $219 / 어린이(14세 이하): $153
  • Scenic Plus 업그레이드 시 추가 비용 발생

예약 방법은 다양합니다. 공식 사이트(www.greatjourneysofnz.co.nz)에서는 페리와 기차를 연동한 패키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 북섬과 남섬을 연계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편리합니다. 12go.com에서는 기차와 페리를 별도로 예약할 수 있어 더 유연한 일정 계획이 가능하며, 현지 전화(+64 4 495 0775)를 통한 예매도 가능합니다. 성수기에는 빠르게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최소 수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하물 관련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자전거나 서핑보드 같은 대형 짐은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체크인은 출발 30분에서 1시간 전까지 완료해야 하므로, 여유 있게 역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사 내 보관 시설이 제한적일 수 있으니, 가능한 한 간소한 짐으로 여행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결론

뉴질랜드 남섬의 해안 절벽, 와이너리, 해양 생물을 한 번에 경험하려면 코스털 퍼시픽 기차 여행이 최적의 선택입니다.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사진으로만 보던 것 이상의 생동감과 웅장함을 전달합니다. 특히 카이코우라 구간에서의 개방형 전망칸 체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계절별 운행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조기에 예약한다면, 이 독특한 철도 여행을 최대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빛의 향연, 지역마다 변화하는 지형과 식생, 그리고 그 사이로 때때로 모습을 드러내는 야생동물들까지, 코스털 퍼시픽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남섬의 숨겨진 보석 같은 경치를 발견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코스털 퍼시픽에 몸을 맡겨 보세요. 창밖으로 펼쳐지는 뉴질랜드의 자연 풍경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